2020년 6월 9일 화요일

카를 마르크스의 혁명적 사상 (알렉스 캘리니코스) 2장과 3장 요약

2 마르크스 이전의 사회주의 (pp. 81-101)

레닌: “마르크스는 가지 주요 이데올로기 경향 (독일의 고전 철학, 영국의 고전 정치경제학, 프랑스 사회주의) 계승/완성한 천재

마르크스의 사상 이해를 위해서는 그의 선구자들과 그들의 지적/사회적/정치적 맥락 이해 필요

1789-1848: 프랑스 혁명과 영국 산업혁명의 이중 혁명시대 (홉스봄)

 산업혁명: 마르크스가 프롤레타리아라고 부른 산업 노동계급이라는 새로운 계급 등장

프랑스 혁명: 앙시앙 레짐 파탄시킴

이중 혁명 결과는 역설적: 정치적 평등과 경제적/사회적 불평등이라는 현실 공존. ‘이중 혁명 정치적 측면과 경제적 측면 사이의 모순에서 현대 사회주의 운동 발전

계몽주의

이중 혁명전의 수십년은 봉건 질서 옹호자들과 자본주의 사회 지지자들 사이 격렬한 사상투쟁을 벌인 시기. 투쟁의 중심에 계몽주의 운동

가톨릭교회의 철학자들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사상을 기독교에 맞도록 수정

아리스토텔레스: 모든 것에는 목적이 존재. 목적에 따라 세계 속에서 위치가 정해짐. 개별적 존재의 목적과 자연적 위치가 함께 우주의 질서를 형성. 안정되고 조화로운 봉건 질서는 신이 만든 우주의 안정과 조화를 반영

과학의 발전 (17세기 과학혁명) 새로운 계급의 성장으로 이런 사상 체계는 도전받기 시작

아리스토텔레스의 물리학은 물체의 정지상태가 기준인 목적론적, 반면에 갈릴레오와 뉴턴의 물리학은 물체의 운동을 기계적으로 설명. 새로운 과학은 유물론적.

새로운 과학적 방법은 사회 연구로 확장. 토마스 홉스의 리바이어던에서 시작. 홉스와 계몽주의자들에게 모든 사회 연구의 출발점은 (변하지 않는) 인간 본성의 연구.

계몽주의의 가지 결함. 첫째, 인간 본성을 변하지 않는 것으로 취급하고 이를 이기적으로 해석. 둘째, 인간 본성론은 대체로 인간의 정신 관한 연구. 관념론적. 이들에게 정치적 변화는 사상투쟁의 결과, 이성과 과학에 기반한 계몽의 결과. 셋째, 엘리트주의. 그들은 혁명가가 아니었음. 이런 결함들에도 불구하고 계몽사상은 초기 사회주의자들에게 지적 틀을 제공

공상적 사회주의

현대 사회주의는 프랑스 혁명의 여파로 발생. 공상적 사회주의 (생시몽, 푸리에, 오언) 혁명적 공산주의 (바뵈프, 블랑키) 양대 흐름 형성. 전자는 혁명이 폭력과 파괴를 부른다는 이유로 거부했고 후자는 혁명을 완성하려 . 공상적 사회주의자는 오직 평화적 선전만이 건설적 변화를 달성할 있다고 믿음. 자유/평등/우애라는 혁명의 주장과 혁명 프랑스 사회의 자본주의적 현실 사이의 격차가 공상적 사회주의자들의 출발점

푸리에: 인간 본성 개념에서 출발. 인간의 기본 열정 12가지. ‘문명전체 (계급사회) 공격. 새로운 사회를 조화라고 부름. 사회의 기본 단위는 농업 공동체인 팔랑스테르. 공상적 사회주의자들은 사회주의의 해방적 측면을 강조. 그러나 어떻게 문명에서 조화로 나아갈 있는지가 문제. 사상이 역사적 변화의 원동력. 계몽, 이성, 교육 강조. 자본가들에게 호소. 계급 폐지에 반대. 계몽된 자본가의 선의에 의존. 생시몽 추종자의 각자 능력에 따라 일하고 노동에 따라 받는다” vs. 루이 블랑의 각자 능력에 따라 일하고 필요에 따라 받는다

에티엔 카베: 평등 신봉했으나 혁명에는 반대

프루동: 소농과 장인의 낙원. 대자본 폐지하고자 하지만 사유재산 폐지 반대. 사회주의는 평화적 선전의 결과

블랑키: 행동주의자. 혁명적 공산주의 전통. 공산주의는 기존 국가를 무력으로 전복하고 혁명적 독재를 수립해야 달성가능 주장. ‘프롤레타리아 독재라는 표현 고안. 그러나 그가 말한 프롤레타리아 독재는 프롤레타리아에 대한 독재. 권력은 노동계급이 스스로 장악하는 것이 아니라 노동계급을 대신해서 다른 사람들이 장악해야 . 독재의 첫째 의무는 모든 종교를 쓸어버리는 . 자본주의는 계몽된 소수의 행동으로 전복될 . 그러나 그의 전략은 계급투쟁의 미발전 상태” (마르크스) 반영.

공상적 사회주의자들과 블랑키주의자들은 주장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계몽주의에서 물려받은 공통점을 가짐. 그들은 모두 역사적 변화가 사상투쟁의 결과라고 믿음. 사회주의의 실현은 대중의 계몽에 달림. 엘리트주의. 사회적 변화는 진실을 파악한 소수의 행동으로 시작. 노동계급을 변화의 주체가 아니라 객체로 파악.

 

3 리카도, 헤겔, 포이어바흐 (pp. 102-122)

프랑스 사회주의자들의 한계: 과학적 방법과 자본주의에 대한 이해 X. 마르크스주의에 독일 고전철학과 영국 정치경제학이 이런 요소를 제공

시민사회 해부

애덤 스미스: “국부론에서 국가의 경제개입에 반대. 개인들이 저마다 사적 이익을 추구하도록 내버려둔다면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사회의 모든 자원이 완전히 사용되는 경제적 균형이 이뤄질 . 수요와 공급으로 이뤄지는 시장개념은 스미스의 핵심 사상. 스미스의 가치론은 모든 상품에 자연가격이 있다는 생각에 바탕. 자연가격은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이룰 상품이 팔리는 가격. 자본가/노동자/지주는 가격에서  자연적비율에 따라 자신들의 소득 (이윤/임금/지대) 얻음

스미스의 자연 가격 개념의 가지 함의: 첫째, 자본주의 경제는 저절로 균형을 이루는 경향이 있다. 둘째, 스미스의 가치론은 자본가를 별개의 계급으로 취급하면서 자본주의 경제의 비밀을 드러냄. 셋째, 스미스에게 자본주의는자연스러운. 정치경제학이 자본주의의 존재를 정당화하는 기여했지만, 다른 편으로 계급을 경제적으로 해부하는” (마르크스) 작업을 처음으로 진지하게 시작.

데이비드 리카도: “정치경제학( 과세) 원리에서 상품의 가치, 그것과 교환되는 다른 상품의 양은 상품을 생산하는 필요한 상대적 노동량에 달려 있다” (노동가치론). 노동자/자본가/지주가 가치의 분배를 놓고 서로 싸울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들의 이해관계는 적대적이다. “이윤의 하락 없이 노동의 가치가 상승할 수는 없다.” 이런 가치/이윤 이론은 사회적 생산물의 분배를 둘러싼 계급투쟁을 자본주의 사회의 핵심에 놓았다는 점에서 중요

헤겔과 변증법

갈릴레오와 뉴턴의 물리학으로 대표되는 기계적 유물론이 외부의 힘에 의한 운동은 설명하지만 유기체의 발전과 변화는 설명하지 못했기 때문에 18세기 독일에서 자연철학 등장. 자연철학이 사회를 유기체로 본다는 것은 가지를 의미. 첫째, 개인들은 사회 밖에서 없다. , 인간은 고립된 개인이 아니라 사회적 동물이다. 둘째, 생명체가 성장하고 쇠퇴하는 것이 자연스럽듯이 사회에 역사가 있는 것도 자연스럽다. , 사회는 오직 역사적으로만 이해할 있다.

헤겔 변증법의 가지 가정. 첫째, “모든 것은 자체로 모순된다.” 둘째, “모순은 모든 운동과 생명의 뿌리에 있고, 어떤 것이 운동하고 추진력과 활기를 갖고 있는 것은 오직 모순을 내포하는 한에서다.” 어떤 것이 자신을 부정하면 대립물로 바뀐다 (양질 전환). 그러나 이런 외관상의 대립 밑에는 근본적 통일성이 있다. “전자도 후자도 진리가 아니다. 진리는 그것들의 운동이다.” “진리는 전체다.” 우리가 사물을 변화 과정의 계기로 때만 진정한 의미를 파악할 있다.

헤겔 자신은 오직 사상과 사회만이 참으로 변증법적이라고 생각. 헤겔의 목적은 모든 자연현상과 인류 역사의 단계가 절대정신 여러 측면일 뿐이라는 것을 보여 주는 .

인간의 정신은 처음에 자연과 분리, 자신의 것이 아닌 세계 속에서 고립되어 길을 잃고 헤매고 있는데 이것을 두고 헤겔은 소외라고 부름. 소외는 인간의 의식이 성장하면서 극복됨. 인간의 의식과 자연이 모두 넓은 통일성의 여러 측면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달으면서 극복된다는 . 헤겔은 역사를 인간 정신의 진보 보는 계몽주의 역사관에 여전히 얽매여 있었고, 단지 이것을 신의 정신, 절대정신의 진보로 끌어올렸을 . “역사는 사건들이라는 형식으로 치장한 정신

헤겔의 이론은 근본적으로 퇴영적이었고 그의 변증법적 방법이야말로 그가 이룩한 진보. 헤겔은 대립물이 절대자속에서 조화를 이룬다고 믿었기 때문에 현상 유지를 설파함. 그의 변증법에서 혁명적 결론을 끌어내는 일은 다른 사람들의 (마르크스)으로 남음

포이어바흐가 헤겔을 똑바로 세우다

헤겔의 사상은 체제전복적. 헤르첸: “헤겔 철학은 혁명의 대수학이다.” 그러나 헤겔은 모든 것을 거꾸로 세움. 헤겔은 논리적 범주들 자체가 현실세계의 생명과 운동의 원인이라고 주장. 변증법은 세계를 이해하는 방법에서 현실을 지배하는 요인 자체로 격상. 마르크스: “헤겔은 현실적인 것을 사고의 산물로 생각하는 환상에 빠졌다그러나 현실의 대상은 두뇌 밖에 자립적으로 존재한다.” “헤겔의 변증법은 거꾸로 있다.”

변증법의 범주들도 단지 현실의 물질 세계의 반영. 물구나무 있는 헤겔의 사상을 바로 세운 사람이 포이어바흐. 그는 헤겔이 인간의 속성에 불과한 사고 능력을, 존재를 지배하는 원리로 둔갑시켰다고 주장. 이것은 모든 종교의 바탕에 있는 . 포이어바흐의 종교 분석과 유물론 철학은 1840년대 헤겔 좌파에게 엄청난 영향을 미침. 포이어바흐의 업적은 계몽주의의 유물론을 복원한것. 그러나 계몽주의 철학자들과 마찬가지로 포이어바흐도 인간 본성을 변하지 않는 것으로 여김. 교육을 통해 본성을 깨닫는 것이 중요. 마르크스: “포이어바흐가 유물론자인 그는 역사를 다루지 않고, 그가 역사를 고찰하는 그는 유물론자가 아니다.”

포이어바흐의 헤겔 비판, 사고는 세계를 반영하는 것이지 창조하는 것이 아니라는 유물론적 신념은 마르크스 역사관의 기초가 . 마르크스: “인간의 의식이 그들의 존재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인간의 사회적 존재가 그들의 의식을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