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토론이므로 김동엽 교수와 리선웅 실장 두 분의 발표에 대한 구체적 논평은 생략. 판문점 선언의 역사적 의미에 대해서도 많은 분들이 이미 말씀하셨으므로 생략.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해서는 남북관계 개선이나 북미관계 개선 등 무엇보다도 먼저 관계개선이 이뤄져야 함.
남측 문재인 정부가 이러한 측면에서 방향성은 잘 잡고 있다고 생각함. 다만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모멘텀 유지를 위해 얼마만큼 속도를 낼 수 있는지가 중요함.
너무 미국의 눈치를 볼 필요 없음.
미국의 일차적 목표는 한반도의 평화가 아니라 국내 정치적 이해관계와 세계적 차원에서의 미국 패권 유지,
대중관계 등임.
이는 미국을 무시하라는 말이 아니라 한반도와 미국의 이해관계가 다를 수 있으므로 이런 경우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서 먼저 하고 또 미국이 반대하는 사안에 대해서는 미국을 잘 설득해 나가면서 진행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뜻.
미국도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이 대북재제 유지나 강화는 문제를 해결하기는 커녕 문제를 더욱 어렵게 만들 것임.
북측도 관계 개선이라는 큰 목표를 위해서 작은 문제는 대범하게 양보하는 전략적 사고가 필요함. 다음 주 폼페이오 방북 때 트럼프의 입지 강화를 위해 양보와 타협을 해야 함.
트럼프의 입지가 지금 매우 좁은 상황임. 지금까지는 트럼프의 개인기 돌파로 국면을 주도해 왔으나 앞으로는 의회의 지지나 행정부 관료의 협조가 필요한 상황임. 이를 잘 고려해야 함.
19세기 한반도의 지정학적 상황과 지금의 상황을 많이 비교하는데 지금은 그 때와 상황이 매우 다름. 국제정치에서 미국과 중국 등 강대국들의 영향력을 여전히 무시할 수는 없지만 남과 북,
해외동포가 자주적으로 할 수 있는 여지가 많음.
지금이 가장 중요한 기회이자 마지막 기회가 될 수 도 있음. 미국에서 재외동포/미주한인으로서의 역할을 찾아 최선을 다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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